시는 외국인 환자 사후관리 안심시스템(POM-peace-of-mind)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POM 시스템은 치료를 받고 90일 안에 치료 부위에 문제가 발생하면 재방문 치료를 위한 항공료·숙박비 등 체류비용 일체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인천 의료기관에서 성형·피부 시술 등 각종 치료를 받은 외국인이 혜택을 받게 된다.
참여 대상은 사업을 신청한 인천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이다.
시는 사업비 1억 원으로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4개월간 시범운영 한 뒤 내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외국인 환자의 이송과 통역 업무를 전문화된 대행업체가 담당하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컨시어지 서비스는 사전 예약된 의료관광객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때 피켓 서비스부터 환전, 휴대전화 로밍 안내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통역자는 의료기관까지 동승하면서 인천의 의료 관광 정보도 안내한다.
박판순 시 보건복지국장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다른 시·도와 차별화된 아이템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