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 판매된 자동차연료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SK에너지 휘발유·경유의 환경품질이 국제 최고기준 수준으로 평가됐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017년 상반기 수도권 지역에 판매된 자동차연료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경유의 환경품질은 6개사 모두 국제 최고기준 수준인 별(★) 5개 등급으로 평가를 받았으며, 2016년 하반기에 이어 국제 최고기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 항목별로 살펴보면, 휘발유는 4개 정유사(SK, GS, S-OIL, 현대) 및 농협에서는 벤젠함량 등 4개 항목*에서 모두 별(★) 5개 등급을 받았고, 한국석유공사는 벤젠함량, 황함량은 별(★) 5개, 방향족화합물과 90%유출온도는 별(★) 4개 등급을 받았다.

반면, 오존형성 물질을 증가시키는 올레핀함량 항목과 증기압은 6개사 모두 별(★) 2~3개를 받아 국제 최고기준 별(★) 5개 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는 총 6개항목 중 황함량 등 5개 항목에서 별(★) 5개를 받았으며,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을 증가시키는 방향족화합물은 6개사에서 모두 별(★) 3개를 받았다.

자동차연료 환경품질등급 평가 제도는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소비자의 친환경 연료 구매를 유도하고 자동차연료 제조·공급사의 자율적인 환경품질 개선을 유도하기위해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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