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간 정서 스킨십을 통해 단절됐던 가족관계를 회복시키는 ‘가족和(화)캠프’가 참가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16일 (재)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조병돈)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동안 인천 강화군 그레이스 힐에서 교육소외계층 학부모 및 청소년 20가족 77명을 대상으로 열린 2017년 인성캠프 ‘가족 和(화)캠프가’가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가족 和(화)캠프는 이천시청에서 주최하고 (재)이천시청소년육성재단 이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역내 교육소외계층 청소년 인성함양 공모사업으로 2015년도에 이어 3번째 운영됐다.

이번 가족 和(화)캠프는 자녀·부모 관계를 회복하고 가족 개인과 가족 합동화 콜라주 활동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캠프에 처음 참여한 한 청소년은 “사실 오기 싫었지만 같이 작품 활동을 하고 꿈에 대한 고민도 부모님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캠프에서 느낀 가족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꿈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캠프에 3년 째 참여한 한 학부모는 “대화가 단절된 사춘기 자녀와 오랜만에 소통하고 청소년들이 성장하는데 가족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야 한다는 걸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웅섭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