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인천지역 지역위원장과 시·군·구 의원들이 안철수 당대표 후보를 지지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인천지역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와 함께 다시 뛰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대선패배, 제보조작 사건, 정체성의 위기 등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했고, 당 지지율이 한자리 숫자로 급락하는 절박한 위기에 내몰렸다”며 “우리들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 3일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7일 치러질 당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같은 날 일부 의원들이 출마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둘러싼 당내 내홍도 만만치 않다.

인천지역 선대위는 “안철수 후보와 함께 개헌과 선거법 개정을 통해 다당제를 정착시키고 호남지지 기반을 넘어 전국정당으로 나아가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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