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확충에 심혈을 기울여온 오산시가 오는 9월부터 5070 은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5070청춘드림팀 재능기부단’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16일 오산시에 따르면 일자리 정책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따라 일자리 추경으로 50~70대 어르신들의 재능기부와 일자리 제공을 하는 5070청춘드림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2014년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50~70대 재능기부 분야의 자격증 보유자나 경력이 있는 어르신들이 지역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배치돼 동화구연 등의 분야별로 재능기부 활동을 해왔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8개 분야(동화구연, 예절교육, 외국어(영어), 서예, 한문, 전래놀이, 음악, 종이접기), 120개소 활동 수요처에서 26명의 어르신들이 재능기부단으로 활동했다.

시는 일자리 추경에 따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120개소 활동수요처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할 어르신 20명을 오는 24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시는 또 지난 3년간의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하고자 ‘오산시 스마트폰 재능기부단’을 운영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5070청춘드림팀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은퇴 어르신들의 노후가 재능기부 나눔으로 더욱 풍성해 지길 바란다”며 “효(孝)의 도시 오산이 어르신들과 함께 100년을 바라보고, 교육도시의 큰 어른으로서 한 몫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는 일자리만들기 추진전략에 따라 올 상반기 8천895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하반기에는 총 523개의 공공부문 신규일자리를 창출해 총 28억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신규 발굴 사업으로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실버우리마을가꾸기 사업에 242명, 오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훈련(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과정)에 20명, 대학생 주말 일자리사업 10명, 청년인턴 일자리사업 60명,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 등이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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