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이 16일 페루 로레토 지역 아마존 국경 지대에서의 ICT기반 협진사업 진출과 관련, 관련 장비 등이 페루로 출발하는 것을 기념하며 인천항에서 장비 선적식을 가졌다.

장비는 인천항을 거쳐 부산항을 통해 페루로 운반된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관련 의료인 간 협진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장비 등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ICT기반 의료시스템 진출’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지원(3억 원)을 받아 추진하는 한·페루 공동사업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5년 페루 까예따노 에레디아 병원과 ICT기반 의료 및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에 관한 협약을 체결과 IGSS(페루 보건부 산하 의료서비스 관리기관)와 MOA를 체결하면서, 국내 ICT기반 의료시스템 최다 구축 및 운영 실적을 보유한 (주)유신씨앤씨(대표 양석래)와 함께 페루 현지에 맞는 시스템 개발과 제작 후 페루 리마에서 ICT기반 의료인 간 협진 시범서비스 사업을 진행하였고 성공리에 1차 사업을 완료했다.

페루 로레토 지역 사업은 페루 이키토스에 위치한 로레토 주립병원을 중심으로 로레토 지역 외곽인 아마존지역이면서 국경지대에 위치한 보건센터 3개소 간 ICT기반 협진시스템 구축을 통해, 의료취약지역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장은 “길병원의 원훈인 박애, 봉사, 애국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페루 오지에서의 원격의료시스템 구축과 서비스제공에 착오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페루는 ICT 기반 의료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 진입에 성공의 첫발을 디뎠고, 페루 전역 및 중남미로 확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하였다.

페루 로레토 지역 진출 선적식을 마친 관련 장비는 다음달 초 페루 까야오항 도착 후 로레토 지역으로 재이동해 로레토 주립병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설치와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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