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중이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럭비대회 중등부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연수중은 16일 강원 영월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결승경기서 유준상이 컨버전킥으로만 10점을 올리는 활약속에 배재중을 40―14로 대파했다.

올 시즌 개막대회인 춘계리그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연수중은 이로써 충무기대회, 종별럭비선수권대회 등 3개 대회를 석권했다.

연수중은 초반 배재중에 트라이와 컨버전킥을 허용하며 0―7로 뒤지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권영화의 트라이와 유준상의 컨버전킥으로 7분30초께 7―7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연수중은 이후 김민호가 트라이를, 유준상이 컨버전킥을 각각 성공시키며 14―7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연수중은 6분14초께 21―14로 앞선 이후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어 놓은뒤 19점을 몰아넣어 26점차 승리를 챙겼다.

연수중은 준결승서 부천북중을 27―14로, 배재중은 양정중을 31―19로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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