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마사회 렛트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자키 메모리얼(Jockey memorial) 경주 후 시상식 모습.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이 레이스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고인이 된 한국기수들을 기리기 위해 경주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오는 20일 제7경주(혼3등급, 1천400m, 연령오픈)는 ‘자키 메모리얼(Jockey memorial) 경주’를 시행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경주는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과 한국경마기수협회가 함께 800만 원의 매칭펀드를 조성해 유훈장학회에 기탁할 계획이다.

이 중 300만 원은 한국경마기수협회가 당일 시행하는 11개의 경주의 순위상금의 일부를 모아 기수들과 함께 조성한다.

故유훈 기수는 2004년 8월 9일 훈련 도중 불의의 낙마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 후 2005년 유족의 뜻에 따라 故유훈 기수를 기리기 위한 ‘유훈장학회’가 설립됐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해주고 있으며 지난 4월 제10기 장학생을 선발하기도 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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