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태전지구 입주를 앞두고 태전1지구 도시계획도로를 조기 개설키로 하는 등 교통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태전지구는 9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총 5천 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혼잡구간인 국도 43·45호선 공용구간의 지·정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 대책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시는 2015년부터 태전지구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광역교통 처리계획 용역’ 수립 결과와 내부검토를 바탕으로 교통난 해소방안 사전 대책회의를 열고 교통량 분산 필요성과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이날 조억동 시장 주재로 ‘교통난 해소방안 대책회의’에서 확정된 단기 및 중·장기 교통난 해소방안을 점검했다.

주요 교통난 해소방안으로 태전지구 입주시기인 9월말까지 담안교 하부 교량 신설 및 직리천변(태봉교∼담안교) 일방통행 운영, 태전1지구 도시계획도로(중로1-17호선 등) 및 고산지구 내부도로(중로1-17호선)를 조기 개설키로 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주시내∼태전지구 순환버스 노선 3대를 신설키로 했으며, 32번(광주시내∼잠실역, 2대 증차) 및 32-1번(오포금호APT∼모란역, 1대 증차)의 버스를 증차할 계획이며, 1005번 버스와 660번 버스를 태전지구를 경유하도록 경로를 변경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시는 내년 말까지 광남동 행정복지센터 앞(소로1-25외1) 도시계획도로 개설, 경안중학교~신장지사거리(중로1-13호선) 도로 확포장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수립 중인 ‘도로건설관리계획 용역’을 통해 태전육교하부~포은대로 연결도로 개설, 고산IC 램프(시청→오포) 2차로 운영, 고불로(시도42호선) 확장, 국도43·45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 등 장기적인 대책도 계획하고 있다.

조 시장은 “오는 9월 태전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교통량이 증가해 인근 도로 지·정체 현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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