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생산된 계란의 살충제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판정됐다.

시는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계란을 대상으로도 샘플조사에 나섰다.

시는 산란계 농장 15곳과 메추리 농장 5곳의 잔류물질 전수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전성이 증명된 인천지역의 계란들은 이날부터 출하가 가능해졌다.

이번 검사는 농장이 위치한 군·구의 수의사들이 직접 농장에 방문해 수거한 계란의 잔류 살충제 함량을 조사했다.

시는 출처가 불분명하고 대형마트처럼 일괄적인 품질 관리가 어려운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계란도 이날부터 조사한다.

보통 계란 껍질에는 지역번호와 농장 이름이 표기돼 문제가 된 계란의 발견이 가능하다.

반면 소규모 업체를 통해 재래시장 등에 유통되는 일부 계란은 출처 표기가 없는 ‘비등급란’으로 파악돼 정확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재래시장 조사 결과가 18일~19일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유통되는 마요네즈와 빵 등 계란 함유 식품도 조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산란계 농장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계획”이라며 “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의 Q&A 게시판에 조사 결과를 게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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