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29회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17일 오전 출국했다.

김홍식 선수단장(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끄는 선수단은 선수 319명, 경기임원 71명, 본부임원 25명 등 총 415명으로 이뤄졌다.

대회 일정상 수구, 축구, 테니스 등 일부 종목 선수들이 15일부터 출국했고, 이날은 수영, 배구, 야구, 남자농구, 본부임원 등 총 110여 명의 선수단 본진이 타이베이로 떠났다.

1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 한국은 22개 종목에 출전한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 랭킹 1위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66㎏급 한국 유도의 간판 안바울(남양주시청), 양궁 김우진(청주시청)과 최미선(광주여대)을 앞세워 한국은 금메달 23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2년 전 안방에서 열린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28개 등 총 108개의 메달을 획득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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