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살충제 계란’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는 지역내 산란계에서 유통되는 계란들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100%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16일 이틀간에 걸쳐 지역 산란계 농장 15곳에서 진행한 살충제 성분 정밀검사 결과, 전체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정밀검사는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각 농장을 직접 방문해 무작위로 1판(30개)씩을 수거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안성은 살충제 계란에서 안전한 것으로 판정된 만큼 안성에서 생산된 계란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이달 18일 이후에는 살충제 계란이 시중에 유통될 수 없으므로 계란 구입 시 출하 날짜를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 초·중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 급식업체도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으며, 학교별 입찰로 급식하는 지역 내 9개 고등학교와 1개 중학교도 모두 적합한 업체로부터 달걀을 공급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대형마트, 전통시장, 식품위생업소에 대해서도 일제히 현장 전수조사 중이며 산란계 농가에 살충제 사용을 일절 금지하고 지속적으로 검사와 지도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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