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아파트 내의 건강한 생활공동체 구성을 위해 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안양시청
안양시가 아파트 내에 건강한 생활공동체를 구성하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아파트 인문학강좌를 추진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안양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대부분의 자연부락이 해체되고 그 자리에 아파트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특히 아파트는 자연부락과 달리 공감대를 기초로 한 생활공동체 구성이 어려워 주민간의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시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이웃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활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아파트 내의 건강한 생활공동체 구성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아파트 인문학 강좌를 지원해 왔다.

아파트 주민들이 수강하고 싶은 인문학 강좌의 주제와 일시, 장소를 정하면 시에서 적합한 강사를 섭외하고 관련 인문도서와 홍보물을 지원한다.

앞서 시는 올 상반기 ‘소통 기술’, ‘웃음 치료’, ‘생활 재즈’, ‘숲 체험’ 등 다채로운 주제로 아파트 인문학 강좌를 18회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호계3동 현대홈타운 2차 작은도서관에서 숲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안양시 지역내 10개 아파트에서 22회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필운 시장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인문학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시민 주도의 인문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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