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등 국·구비 15억 투입

인천 중구 신포동 일대에 청년몰이 들어선다.

구는 지난 18일 우현로 35번길 일대에 청년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청년몰 조성사업 추가 모집 공고에 지원했다.

청년몰 조성은 청년 상인을 전통시장에 입점시켜 전통시장의 세대교체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업이다.

전통시장에 청년 상인이 운영하는 점포를 20곳 이상 조성해 쇼핑과 휴식,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7억5천 만 원과 구비 6억 원 등 총 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우현로 일대에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도소매상점거리를 조성하고 강서유통조합과 계약을 체결해 운영했다.

그러나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장기화 악재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강서유통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번 청년몰 조성사업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구에서 추진 중인 ‘신포권역 상권 활성화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구는 신포권역의 활성화를 위해 신포국제시장지원센터를 민간 전문경영 법인에 위탁 운영해왔다.

구는 ▶상인대학 유치 ▶경영혁신 지원사업 유치 ▶신포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개발 등을 추진해 왔다.

구는 노후화 된 시장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신포국제시장 2층에 신포옛길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도 마친 상태이다.

청년몰은 향후 리모델링을 비롯한 기반 조성, 입점 후보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는 사업이 완료되면 신포권 일대의 상권 변화에 큰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청년몰 조성사업 확정으로 신포국제시장 활성화와 신포권역 상권 활성화 사업을 동시에 연계 실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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