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이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화성시의 작가 10명을 선정해 ‘옆집에 사는 예술가 화성편’ 오픈스튜디오를 오는 9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모두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오픈스튜디오는 지역의 예술가들이 작업하고 있는 작업실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하루 2곳의 작업실을 투어형식으로 방문, 예술가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화성편의 첫 번째 참여 작가는 민족 고유의 옹기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배씨토가의 배연식 작가로, 이날 두 딸과 함께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며 10여 년간 북경의 청화미대 교수로 재직했던 차홍규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서화 시리즈 작업을 함께 체험해보며 그가 갖고 있는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긴밀하게 나눌 예정이다.

두 번째 오픈스튜디오는 같은 동네에서 작업하고 있는 전경선 작가, 이윤기, 김도근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드로잉, 조각, 회화 등 서로 다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이야기하는 예술가로서의 길, 그리고 삶을 배우고 나누는 하루간의 창조성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 오픈스튜디오는 넓은 스펙트럼의 주제의식을 가지고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 매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작업하고 있는 디황 작가와 여성주의 미술의 대표 윤석남 작가를 만난다.

이날 두 작가의 작업실을 둘러보며 작업방식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찾는 작업실의 주인은 김희경, 안재홍, 안택근 작가이다. 이날 세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작은 연주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희경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클래식이, 안재홍, 안택근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국악의 선율과 함께 조각, 설치미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옆집에 사는 예술가 : 화성편’ 의 참가신청은 옆집예술 홈페이지(http://g-openstudio.co.kr)에서 매회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며 확정 안내를 받은 40여명의 참가자만 참여 가능하다.

문의 (031)231-0287 / 홈페이지 http://g-openstudio.co.kr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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