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인천시 남동구 소래대교 인근에서 인천해양경찰서 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는 지난 18일 30대 남녀가 물에 빠져 발생, 남성 A씨는 전날 오전 소래대교 인근 해역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여성 B씨는 이날 사고지점에서 약 3.5 km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됐다. 윤상순기자
조업중인 한 어선에서 작업중이던 선원들이 바다로 추락하고, 30대 남녀가 바다로 뛰어 드는 등 주말 인천 앞바다에서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19일 오후 7시39분께 인천 강화군 사도면 불음도 남서방 24km 해상에서 어선 A호(9.77t급)에서 선원 B(50)씨와 외국인 C(24)씨가 작업 중 추락, 해경에 의해 C씨가 구조되고, B씨는 실종됐다.

이날 사고는 조업 중 어망을 끌어올리는 작업 중 터진 어망에 연결된 와이어에 맞아 발생했다.

해경은 C씨를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실종된 B씨는 경비함정을 동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18일 오후 11시께 인천 남동구 소래대교 인근 해상에서 30대 남녀가 물에 떠내려간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수색작업을 벌여 지난 19일 오전 8시32분께 A(36)씨를 발견했고, 같은날 오후 2시30분께에는 인근 해역에서 B씨으 시신을 찾았다.

해경은 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다 빠진 것인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인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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