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타이베이 시티컵 국제복싱대회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2개를 호기득한 용인대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대
용인대가 제7회 타이베이 시티컵 국제복싱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김진표 교수가 단장을 맡아 한국대표로 출전한 용인대는 지난 17일 페막된 이번대회서 함상명과 길영진이 금메달을, 김원호·황영호·장병희가 은메달을, 김종훈·손석준이 각각 동메달을 각각 수확하는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간판 스타인 함상명은 이날 열린 밴텀급 결승서 홈그라운드의 첸빙 칸을 맞아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으며 2번의 다운을 뺏는 등 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한국선수단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했으며, 2014년 우승(최우수선수)에 이어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경기로 열린 라이트헤비급의 길영진(3년)도 밍옌인(타이베이)을 맞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이끌며 5―0 판정승으로 우승하며 2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플라이급 김원호(3년), 라이트급 황영호(3년), 라이트웰터급 장병희(2년)는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고, 웰터급 김종훈(4년), 미들급 손석준(3년)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주영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 향상과 국제경기 경험을 쌓을 좋은 기회가 됐고, 나아가 한국 복싱의 위상을 널리 떨친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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