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25~27일 개최

▲ 2015년 열린 제 35회 황금촬영상시상식에서 수상한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단법인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및 시상식’(37th Golden Cinema Film Festival in JARASUM)이 가평 자라섬 중도에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사단법인 한국 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하고, 황금촬영상조직위원회, 집행위원회, 자라섬 청춘영화축제 추진위원회등이 주관, 중부일보와 경기문화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황금촬영상영화제는 1977년부터 시작된 영화 축제로,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원들이 한 해 동안 촬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우수작품, 우수촬영인, 우수 영화인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또한 협회는 회원들이 1년간 촬영한 작품을 출품하고 전체 회원들이 비교, 평가해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상호 교환하며 새로운 후진들의 기술 발전에 기회를 줘 우리 영화의 감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새로운 스크린의 얼굴을 찾는데 주력한다.

심사위원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이며, 심사기준은 창의성, 기술성, 예능성으로 구분해 채점하고 시상부분은 금·은·동 촬영상과 신인촬영상, 신인감독상, 최우수 남·여우주연상, 남·여우조연상, 신인배우상, 촬영인이 뽑은 남녀 인기배우상 등을 시상한다.

촬영 감독들이 뽑은 영화상인 만큼 촬영 기술의 새로움과 기술적 발전에 끼친 영향에 초점을 맞춘다.

작년에 진행된 36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에 ‘대호’, 감독상에 대호의 박훈정 감독, 촬영상 금상에 ‘베테랑’의 최영환 촬영감독 등이 선정됐으며, 촬영상 신인상에는 ‘귀향’의 강상협 촬영감독, 신인감독상에 귀향의 조정래 감독, 최우수 남우주연상에 베테랑의 유아인, 최우수 여우주연상에는 ‘더 폰’의 엄지원이 선정됐다.

올해 수상 후보작품은 ’밀정‘, ’공조‘, ’곡성‘, ’더킹‘, ’덕혜옹주‘, ’재심‘, ’마스터‘, ’사랑하기 때문에‘ 등이다.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1일 탤런트 박수홍과 영화 ‘옥자’에서 활약한 아역배우 안서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의 컨셉은 E(Eco, Event, Economy).C(Communication, Canvas, camping).O(Option, Opportunity, Open)다. 친환경, 생태 환경공간을 문화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동시에 가족간의 문화와 소통, 레저와 영상문화의 만남을 통해 누구에게나 열린 축제의 장을 연다.

황금촬영상 영화제 기간동안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먼저 25~27일 3일 동안 전야제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Rock음악과 밴드가 주를 이루는 공연이 진행된다. 가수 로맨틱 펀치, 잔나비, 고구려밴드, 운진, 찰스, 바가지 등이 출연하는 무대와 동시에 흥겨운 DJ파티도 열린다.

둘째 날은 본 행사가 진행된다. 황금촬영상 시상식 MC는 이번 영화제의 홍보대사인 탤런트 박수홍이 맡았다.

공식행사는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기념사, 축사를 거쳐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된다. 촬영감독 시상식과 영화작품 시상식, 영화배우 시상식이 진행되며 축하공연 및 DJ파티가 함께한다.

축제의 마지막날에는 전영록, 박강성, 임혁 등이 출연하는 ‘7080BIG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 기간동안에는 시상식과 더불어 다양한 서브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다.

먼저 2017 황금촬영상에 노미네이트된 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장르별로 선별해 2일 동안 장르에 맞는 테마를 부여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된다.

또한 자라섬 일대에서 한국영화포스터 전시 및 영화 기자재 전시회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한국 영화 100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 전시회는 다양한 연령층에게 향수와 새로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자라섬 일대와 캠핑장 및 메인무대에서는 황금촬영상 영화제 수상작품을 캠핑을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는 ‘황금촬영상 영화제 with 가족캠핑행사’도 준비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드론 에어쇼, 드론 영상쇼 등의 콘텐츠로 진행되는 ‘미디아트 축제 with 드론’도 같이 진행된다.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수 많은 자라섬 관광객들과 영화와 스타, 관객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한류 문화의 세계화와 역사 깊은 황금촬영상 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이번 행사가 한몫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제의 콘서트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콘서트 VIP티켓(7만7천 원)을 구매하는 관람객 선착순 1천 명에게 38만 원 상당의 제주도 숙박권(2박3일 2인/1일2식)을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25일, 27일 티켓을 구매하면 26일 영화제 초대권을 제공한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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