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계 기성작가와 신진작가들의 작품 제작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한국만화박물관은 ‘Pick my pick my pick my webtoon’展(픽마이 웹툰)을 오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단법인 웹툰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 제작과정을 담았다.

김한재 작가가 기획한 픽마이 웹툰전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화가의 프로모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행한 2017 작가전시 지원사업으로 열리는 2차 전시다.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선배 작가들이 후배 작가 및 작가 지망생들을 이끌어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웹툰협회 회장인 원수연 작가의 ‘떨림’과 김수용 작가의 ‘진조크루’, 김경일의 ‘괴기목욕탕’ 등 웹툰협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씨엔씨레볼루션의 협찬으로 이나래의 ‘허니블러드’, 박경란 ‘이미테이션’과 거북이북스가 협찬하는 정하 ‘미라클! 용사님’ 등의 작품도 전시된다.

또한 만화가 지망생인 SilSel과 TV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서 만화가를 꿈꾸는 소년으로 소개됐던 임이삭 군의 작품 등 총 23명의 웹툰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픽마이 웹툰은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웹툰 작품 1개당 1컷을 렌티큘러(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그림)로 제작해 평면이지만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3D업체인 ‘토토돌스’와 함께 웹툰 장면을 3D로 기획해 9개 작품의 캐릭터 13개를 실제 3D피규어로 제작해 선보인다.

전시 기간 중에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시된 해시태그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전시장 사진을 올리는 관람객 중 20명을 선정해 작가의 친필사인이 담긴 만화책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응모방법은 전시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전시는 오는 25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진행하며,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열린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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