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1일 시작되는 '2017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맞이해 다음달 2, 3일 이틀 간 인천 제물포에서 출발하는 막걸리 열차가 운영된다. 사진=가평군청
다음달 1일 열리는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에서 막걸리 열차가 운행된다.

21일 사단법인 한국막걸리협회에 따르면 코레일과 함께 막걸리 페스티벌 열차를 오는 9월 2일과 3일 이틀동안 운영한다.

‘2017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열차여행에는 왕복열차비, 연계차량비, 남이섬 입장료가 포함돼 1인 당 3만9천 원이 소요된다.

막걸리열차는 오전 9시 인천 제물포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 테마열차로 백운·중동역을 경유하고, 가평역에서 내려 연계차량을 통해 오전 11시 20분까지 막걸리 페스티벌 행사장에 도착한다.

이후 차량과 선박을 통한 남이섬 관광을 하고 오후 5시 10분 열차를 타 되돌아오는 코스다.

농림축산식품부·경기도·가평군 주최로 진행되는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 전통주 축제로, 다양하고 우수한 전국의 막걸리를 알리기 위해 전국 150여 유명 양조장에서 생산한 600여종의 막걸리가 시음 및 판매된다.

더불어 막걸리콘서트, 막걸리 가왕대전, 7080 통기타 공연, 팝페라 트로트 공연, 디제잉 파티, 막걸리 캐릭터쇼, 캠핑요리 아카데미, 캠프파이어, 가족영화 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푸드트럭, 막걸리를 활용한 미용체험도 준비된다.

배혜정 (사)한국막거리협회장은 “일본의 경우 자국 막걸리를 소개하는 열차를 주기적으로 운행한다”며 “우리나라 전통주인 막걸리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개최되는 ‘2017 자라섬 막걸리 페스티벌’을 적극 홍보하고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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