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의정부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는 흥선두레 행복나눔가게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푸드뱅크 사업을 진행하는 ‘흥선두레 행복나눔가게’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행복나눔가게 개소는 권역형 복지허브화 추진에 따라 권역 단위의 주민 복지욕구에 맞는 차별화된 특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의정부기초푸드뱅크와 협력, 센터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마련했다.

흥선두레 행복나눔가게는 기존 기부물품 전달 방식을 개선해 친근하고 가까이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한다.

이에 이용자들의 접근성 및 만족도 향상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맞춤형 복지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추진한 기부물품 전달체계 개선 시도는 의정부시와 전국 3개 시만이 시행하고 있는 권역행정 복지허브화 시스템과 아울러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됐다.

흥선두레 행복나눔가게는 두 평 남짓한 아주 작은 가게이지만 작은 나눔으로 큰 행복을 나눌 수 있어 경기도 광역푸드뱅크 등 관계자와 시의원, 흥선권역 지역협의체 위원 및 자생단체장들과 행사를 함께하여 큰 공감을 얻었다.

의정부 기초푸드뱅크는 생활에 꼭 필요하고 안전한 기부물품을 지역 주민들에게 엄선해 제공해 주기로 했으며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먼저 인근에 거주하는 가능1동 및 흥선동의 긴급지원대상자, 차상위 계층 등의 주민 12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서비스 효과의 검증을 통해 대상 지역을 넓혀 확대할 계획이다.

흥선두레 행복나눔가게 이용은 이용자들이 직접 가게에 방문해 월1회, 6~12개월까지 이용하게 되며 3만 원 상당의 5~7개 종류의 필요한 물품을 선택하여 담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정승우 권역국장은 “흥선두레 행복나눔가게 운영으로 기부 및 나눔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구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