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이 21일 오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입구에서 수도권 통합 환승요금제 도입해 인천시민들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정헌 시의원

인천시의회 김정헌 산업경제 위원장이 인천 주민들에게 철도요금을 과도하게 부과하는 것을 막기 위한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21일 세종시 정부종합 청사를 방문해 수도권 통합 환승요금제를 도입해 공항철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철 27개 노선과 버스에 대해 총 이동거리만큼 운임을 내고 혜택을 받는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2010년부터 2단계 노선이 개통된 인천국제공항역~청라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인천공항철도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인천 지역인 공항철도 영종 구간에 대해 요금 체계를 이원화해 환승 할인을 받지 못하게 하고 있다.

계양·검암·청라와 운서역 구간은 부평·계양·서구를 포함해 영종지역의 많은 시민들이 출퇴근과 통학, 일상업무를 위해 공항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현 환승 할인구간의1개 역 최대 요금은 200원이지만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영종역 지역의 한 구간 요금은 950원으로 거의 5배나 비싸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내 어떤 교통수단에도 동일 노선에 요금 기준을 달리하는 곳은 없다”며 “영종지역 주민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모든 교통 시설을 공평하고 균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