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장애인복지관이 최근 저소득 장애인 19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가족사진 촬영 행사을 가졌다.
복지관 강당에 마련된 촬영부스에서 사진관을 41년째 운영 중인 사진사 박병오씨의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사진을 촬영한 가족에게는 액자까지 맞춤 제작해 각 가정에 전달된다.
가족사진 촬영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소외될 수 있는 이들에게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 촬영에 참여한 구모(66)씨는 “가정형편이 어렵다 보니 다같이 찍은 가족사진이 한 장도 없었는데 오늘 너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오늘 가족사진 촬영이 행복한 가정을 일구어 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가족지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