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오 사진사가 포즈를 잡아주고 있다. 사진=강화군장애인복지관

인천 강화군장애인복지관이 최근 저소득 장애인 19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가족사진 촬영 행사을 가졌다.

복지관 강당에 마련된 촬영부스에서 사진관을 41년째 운영 중인 사진사 박병오씨의 재능 기부로 참여했다.

사진을 촬영한 가족에게는 액자까지 맞춤 제작해 각 가정에 전달된다.

가족사진 촬영은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으로 소외될 수 있는 이들에게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따뜻한 나눔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진 촬영에 참여한 구모(66)씨는 “가정형편이 어렵다 보니 다같이 찍은 가족사진이 한 장도 없었는데 오늘 너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오늘 가족사진 촬영이 행복한 가정을 일구어 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가족지원 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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