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신있는 의정활동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이한형(50) 인천 남구의회 의원이 1년여 남은 의정생활의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대학시절 지역 국회의원의 청년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제도권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 후 국회4·6급 정책보좌관을 거치는 등 20여년 간 정치권 안팎에서 정책과 예산 연구를 지속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이 분야에서 이 의원은 ‘잔뼈가 굵다’, ‘전문가’ 라는 동료의원들과 공무원들의 평가가 나온다.

그의 경험은 지역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그는 추진력이 강해 ‘불도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의 별명은 지난 2015년 남구 도화동 실버타운이 노후로 인해 옹벽 붕괴에 처했을 때 생겨났다.

당시 실버타운은 정밀안전진단결과 E등급을 받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 의원은 집행부인 구청과 의회 간 논의를 거쳐 옹벽의 재건설과 보수보강을 위한 원포인트 일일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주민들의 안전이 직접적으로 연결된 사안이기에 이례적인 추경을 진행한 것이다.

지난달 23일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복구와 대응에서도 이 의원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이 의원은 집행부와 긴밀하고 원활한 소통으로 재난지원금 10억4천만 원을 일괄지급하기로 했다.

피해주민 1천46가구가 백만 원의 지원금을 조속히 받을 수 있었다는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집행부와 다소 이견 차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조속히 진행되야하는 사안으로 집행부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규모와 상관없이 획일적인 백만 원의 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도 개선을 위한 조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주민복지뿐 아니라 공무원 복지에도 힘을 쏟았다. 집행부가 구에 요구하지 못하는 사항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10년간 3만 원에 불과했던 주말 당직 수당을 5만 원으로 올리는 데 일조했다.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이 필요해서다.

그는 1년여 남은 의정기간 예산과 정책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예산과 정책을 다루고 연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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