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복지증진 등을 위해 국가 추경예산 편성과 연계한 2차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2차 추경 예산안으로 기존 예산보다 989억원(1.1%) 늘어난 9조1천940억 원을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일반회계에서 지방교부세 221억 원, 국고보조금 443억 원 등 정부가 지급하는 예산이 늘었다.

특별회계는 의료급여 특별회계의 국고보조금 256억 원과 일반회계 전입금 64억 원이 반영됐다.

추경예산 증액에 따라 일반회계는 치매 안심센터 설치 지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경로당 공기청정기 보급 등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2조948억 원에서 2조1천322억 원으로 374억 원 늘었다.

환경보호 분야는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 예산 215억 원이 증액됐고 문화·관광 분야는 57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특별회계는 의료급여 자치단체경상보조금 320억 원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도권매립지주변지역환경개선 특별회계 등의 예비비를 조정해 드림로 일원 무인 교통단속장비 설치 등 69억 원을 현안사업 수요에 반영했다.

이날 시교육청도 낡은 학교시설 개보수를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 투자를 대폭 늘린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3조4천700억 원보다 966억 원(2.8%) 증가한 3조5천666억 원이다.

이번 추경안은 리모델링 5개교, 냉난방시설 개선 20개교, 노후화장실 개선 4개교, 창호 교체 9개교 등 모두 165개교의 환경개선 예산으로 566억 원을 편성했다.

또 160개교의 교실 영상·음향기기·칠판 개선, 240개 특별교실(과학실·실습실·컴퓨터실)과 52개 보건실 환경개선에 110억 원을 투자한다.

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설치에도 8억 원을 편성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조기정·허좋은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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