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가 21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학교 공사의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한 학교시설공사의 합리적 설계를 건의했다. 사진은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21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공사의 적정 공사비 확보를 위한 학교시설공사의 합리적 설계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의는 학교시설공사의 경우 부족한 예산편성과 소규모 현장, 설계단가의 비현실성 등으로 공사비 부족을 호소하는 시공업체들의 민원이 잇따른데 따른 조치다.

게다가 최근 건설업계는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 건설예산 감소와 경기하락으로 인한 공사수주의 어려움, 공공공사의 표준품셈 하락 등으로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경기도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학교시설 공사의 합리적 공사비 산정방안 연구서’도 이 교육감에 전달하기도 했다.

연구서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발간한 것으로 학교공사 발주 사례 및 개선방안 등을 담고 있다.

박원준 회장은 “학교 시설공사는 지자체 공사에 비해 공사비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그 원인을 체계적으로 밝혀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한정된 예산으로 공사를 수행하다보니 어려움이 있다. 협의회 건의를 충분히 검토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회는 이날 ▶공사용자재 구매시 현장설치(시공) 조건 발주 지양 ▶학교 시설공사의 합리적 발주 등도 함께 건의했다.

안경환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