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건의는 학교시설공사의 경우 부족한 예산편성과 소규모 현장, 설계단가의 비현실성 등으로 공사비 부족을 호소하는 시공업체들의 민원이 잇따른데 따른 조치다.
게다가 최근 건설업계는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등 건설예산 감소와 경기하락으로 인한 공사수주의 어려움, 공공공사의 표준품셈 하락 등으로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경기도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학교시설 공사의 합리적 공사비 산정방안 연구서’도 이 교육감에 전달하기도 했다.
연구서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발간한 것으로 학교공사 발주 사례 및 개선방안 등을 담고 있다.
박원준 회장은 “학교 시설공사는 지자체 공사에 비해 공사비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그 원인을 체계적으로 밝혀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육감은 “한정된 예산으로 공사를 수행하다보니 어려움이 있다. 협의회 건의를 충분히 검토해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회는 이날 ▶공사용자재 구매시 현장설치(시공) 조건 발주 지양 ▶학교 시설공사의 합리적 발주 등도 함께 건의했다.
안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