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들의 2018학년도 입학 전형료가 지난해 대비 평균 15%가량 낮아진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7곳이 기존에 공고한 것보다 입학전형료를 평균 7천400원가량(15.24%) 내린다.

앞서 교육부는 대입 전형료 책정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하고 학생·학부모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각 대학에 전형료 인하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전국 4년제 대학 202곳 가운데 5곳을 제외한 197개 대학이 인하계획에 참여했으며, 이들 대학의 평균 전형료는 약 4만8천500원에서 4만1천100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각 대학이 당초 공고한 평균 3만8천 원 선에서 3만1천600원으로 6천400원 내려간다.

대학 유형별로 보면 국공립대학의 전형료는 평균 12.93%, 사립대학은 평균 15.81% 저렴해진다.

교육부는 내년 초까지 전형료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대학들이 전형료 인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각 대학이 인하된 전형료를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즉시 반영해 수험생이 혼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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