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훈련하는 이동국 "김남일과 차두리에 '코치님'이라 불러야 할지 어떻게…"

이동국과 차두리는 21일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를 앞두고 소집된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조우했다.

이들이 국가대표로 만난 것은 2014년 10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의 친선전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이후 이동국은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고 차두리는 1년 뒤 은퇴해 대표팀에서 이 두 사람이 만날 기회는 없었다.

1979년생으로 한 살 많은 형 이동국이 선수로서 대표팀에 참가했고, 차두리는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코치로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이동국은 차두리를 보자 "차 코치님"이라며 말했다. 차두리 역시 "동국이 형"이라고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또 이동국은 "남일이 형과 차두리에게 '코치님'이라고 불러야 할지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며 어쩔 줄 몰라 했지다.

하지만 이내 "두 코치와 수평적 관계에서 대표팀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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