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이 전국최초로 3회 연속 한국환경공단 기술진단평가에서 최우수 시설로 선정되면서 매년 1천여명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사진=가평군청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이 매년 1천여명이 방문하는 벤치마킹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22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이 2006·2011·2016년 한국환경공단 기술진단평가에서 전국최초로 3회 연속 최우수 시설로 선정된 이후 지자체 방문자가 매년 1천여명에 달한다.

일평균 100t 이상의 분뇨를 처리하고 있는 가평균 분뇨처리시설은 스크린을 통한 물리적 전처리, 액상 부식법을 통한 1차 처리, 응집 및 탈수 등 물리·화학적 2차처리, 오존 및 활성탄을 이용한 3차처리로 방류수질을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PPM 이하로 처리해 방류 법적기준인 30PPM를 넘지않아 수질개선에 도움을 주고있다.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은 5년마다 시행하는 기술진단평가에서 인정받아 전국 272개 사업장과 환경시설설치 계획중인 지자체에서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매년 상하수도협회에서 운영하는 분뇨처리시설 운영요원 교육과정 중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이 정식 현장방문 견학장소로도 포함됐고 주민들과 한강수계 7개시군 학생들,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울시립대 등의 교육기관과 국내 환경 엔지니어링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업체들이 국내 대학과 협력해 기술자문과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위해 찾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설치하려는 지자체 공무원과 반대 주민들의 소통의 장으로도 이용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군 분뇨처리시설은 녹색환경을 만들어 가는 선도행정의 표본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모범이 되는 벤치마킹 장소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분뇨처리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7년 준공된 가평군 분뇨처리시설은 2003년 증설시 국내외 유사시설의 장점만을 설계에 반영해 현대적이고 환경친화적 시설로 모습을 갖췄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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