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시당이 지난 3년간 부채 2조7천억 원을 감축했다는 인천시의 주장은 허구라고 지적했다.

23일 민주당 시당 등에 따르면 인천시의회에서 민주당 시의원들과 참여예산센터, 인천평화복지연대감 참여한 ‘인천시 재정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차준택 시의원은 “지방세와 토지매각 수입으로 민선5기 때보다 3년간 3조 원의 추가 재원이 확보됐다”며 “민선6기 대형 시책 사업이 없었다는 점에서 부채감축은 유정복 시장의 치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토론에 참여한 다른 의원들도 ▶시가 재정난 이유로 복지사업 축소 ▶행사성 사업 증가, 원도심 예산 축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출혈을 강요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발제자로 나선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은 “민선5기(10~13년)까지 지방세 징수는 목표 대비 약8천억 원이 감소했지만 민선6기(14~16년)에는 약8천억 원이 초과징수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초 유정복 시장은 민선6기 3년 평가에서 재정건전화 계획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는 부채 및 공사 공단을 포함한 총 부채 감소액은 2조7천억 원 이상 줄었고 연내로 ‘재정위기 주의’ 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6월 기준 채무비율을 24.1%로 연말까지 25%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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