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은 호로고루 유적지에서 '제 4회 연천장남 통일바라기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노래자랑, 7080콘서트를 비롯한 '통일바라기 사진공모전',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설치 미술전'도 열릴 예정이다. 사진=연천군청
연천군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연천장남 통일바라기축제’를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간 호로고루 유적지에서 개최한다.

통일바라기 축제는 2014년 장남면주민자치위원회와 한국토지공사, 육군제25보병사단 제72보병연대가 함께 연천호로고루 유적 주변 3만㎡ 면적 돼지풀 집단서식지를 제거하고 해바라기를 심은 공간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 닦은 합창, 사물놀이, 줌마댄스, 우쿠렐라 등을 선보이고 가수 김연숙과 우순실 등이 이끄는 7080콘서트, 육군제25보병사단 군악대 공연, 방문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계획돼 있다.

특히, ‘통일바라기 사진공모전’과 이정훈 조각가가 기획하는 첫 ‘연천장남 통일바라기 설치 미술전’도 개최된다.

사진공모전 주제는 통일바라기축제, 호로고루 유적지 및 통일바라기공원 내 해바라기와 관련된 것으로 작품규격은 28㎝×35㎝의 칼라 또는 흑백사진(정정불요·테두리불가)이다.

희망자는 다음달 14일부터 29일까지 장남면주민자치위원회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1인당 4점 이내로 제한되는 이번 공모전 선정작은 오는 10월 말 발표된다.

또, 축제장에는 6년근 인삼, 고사리, 미니밤호박, 도토리가루, 우수수 등을 판매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해바라기비빔밥, 해바라기 열무국수, 도토리묵, 인삼막거리 등을 맛 볼 수 있는 토속음식점도 자리할 예정이다.

안덕현 연천군 장남면주민자치위원장은 “최근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온 국민의 평화통일 염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주민자치의 표본을 만들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소박하지만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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