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지난 26일 KTX광명역에서 강명구 평화마라토너와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라시아 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출정식을 개최했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는 KTX광명역에서 지난 26일 평화마라토너 강명구(61)씨, 양기대 광명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라시아 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출정식을 가졌다.

27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평화 마라토너’ 강명구 씨는 오는 9월 1일 네덜란드 헤이그를 출발해 독일~오스트리아~터키~이란~중국 등 16개 나라를 통과하는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1만6천km를 달려 내년 10월 KTX광명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출정식에서 강 씨는 “제가 유라시아 대륙을 먼저 마라톤으로 완주하겠으니 곧바로 KTX광명역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이 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며 “중국의 인접한 북한 국경에서 북한을 통과해 판문점을 거쳐 한국으로 올 수 있도록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강 씨는 2015년 미국대륙 5천200km인 LA에서 뉴욕까지 완주한 경험이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꿈꾸는 KTX광명역에서 평화마라톤 출정식을 개최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강명구 씨가 유라시아 대륙횡단 1만6천km를 마라톤으로 완주해 건강한 모습으로 KTX광명역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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