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현장 중심의 밀착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는 지난 2014년 7월 이후 3년간 구민과의 대화와 현장방문을 통해 총 955건에 달하는 건의사항을 수렴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민 건의사항 중에는 건설·건축분야가 2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복지·경로당 222건, 교통·주차 197건, 청소·환경 124건 순으로 주민생활과 직결된 건의사항이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이 중 완료된 건은 587건, 추진 중인 사안은 120건으로 71%가 이미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상태다.

구는 수렴된 건의사항 중 인도·도로정비, 불법주정차 단속, 청소 등 구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사항은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법적으로 불가한 사항은 이유·근거 등을 설명해 구민의 이해를 돕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석현 구청장은 “현재 추진 중인 건의사항도 유관기관과 추진상황 점검 정례화를 통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로 개설 등 많은 재원을 필요로 하는 사업은 사안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고려해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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