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9일부터 오는 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해 군 관련시설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과 군 간의 갈등해결 및 대책마련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포천시청

포천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사격장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했다.

30일 포천시에 따르면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사격장 등 군 관련시설 피해지역 주민들의 대책 마련과 갈등 해결방법을 찾기위해 일본 오키나와 벤치마킹을 진행중이다.

이번 방문은 사격장 9개소, 비행장 3개소, 탄약고 3개소 등 포천에 위치한 군 관련시설이 소음, 도비탄, 지역발전 저해 등 지역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있어 이로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29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3박 4일 간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첫째 날 오키나와타임즈에서 미군기지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언론사의 역할을 청취하고 오키나와 평화기념 자료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둘째 날은 헤노코 미군기지, 슈와브 캠프, 캠프 곤살베스 등을 견학해 현재 미군기지 이전으로 반대운동이 한창인 지역의 소음 등 피해 실태를 파악하고 주민들의 개선요구 사항 및 미군기지 이전 시 문제점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사격장 관련 정부 대응사례를 수집해 군 시설로 갈등을 겪고 있는 포천시의 향후 대책마련에 참고했다.

남은 일정은 기노완시의회를 방문해 사격장 문제해결을 위한 의회 차원의 추진실적을 확인하고 후텐마··가데나 공군기지를 방문해 폭음피해 소송사례를 수집할 계획이다.

특히, 태평양 최대 미 공군기지인 가데나 공군기지 주변이 전망대와 공원으로 개발된 사례를 집중적으로 벤치마킹 한다.

범대위의 오키나와 방문은 1981년 반환된 미군 비행장 부지에 조성된 아메리칸 빌리지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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