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원활한 공무수행을 위해 공무원 출장시 택시 이용을 지원한다.

시는 부족한 관용차량 대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업무택시 전용카드를 지급하는 ‘업무용 택시제’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다음달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운영되는 모든 택시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시청 직원 및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시청사 내에 택시 승차장을 마련한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제도가 운영되며 내년부터는 운영 규정이 마련되는 등 제도 도입이 확대된다.

시는 택시제 도입으로 관용차량 유지비용을 줄이고 인천 택시 이용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 군·구에서는 이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제도를 운영하면서 발견된 문제점은 개선해 인천형 택시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