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 옆길을 따라 100여m 들어가면 추억의 향수를 달랠 수 있는 ‘新갈미 생선국수 추어탕’이라는 식당이 한적한 산골짜기에 자리하고 있다.

25년 전통의 본점을 이천시 모가면 신갈리에 둔 이 식당은 본범 김명환 사장(49)과 현 임완배(43) 사장이 손을 잡고 지난해 11월 새로운 건물이 자리한 중리동 391-1번지에 본점 2호점을 새롭게 오픈했다.

한적해 보이는 곳에 자리한 이 식당은 신갈리 소재 1호점을 찾아 본 미식가라면 누구든 다시 찾는 맛집의 명소로 1년도 안 돼 본점 이상의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예약이 안되면 줄을 서야 할 정도다.

저녁시간이면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해소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25년 전통을 자랑하는 생선국수에 메기매운탕, 잡고기매운탕, 시레기지짐, 미꾸라지찜 등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전골냄비에 한소끔 끓여 쑥갓 등 신선한 야채를 올려놓은 것에 반하고 생선을 갈아 만든 육수가 끓면서 나는 그 향에 또 한번 반하고 마지막으로 접시에 담아 입에 넣으면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맛이 생선국수다.

이는 대한민국 맛의 명인 3명이 이 식당을 찾아 평가한 결과 만장일치로 만점을 줄 정도로 맛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단골인 조형진(부발읍·47)씨는 “신갈리 생선국수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고 외부에서 손님이 오면 자연스럽게 소개해 준다”며 “25년 전통의 맛집답게 변함이 없고 시내권에 위치한 본점 2호점도 친구들과 자주 찾아 보양도 한다”고 말했다.

임완배 사장은 “본점에서 전수받은 맛 그대로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해 제공하고 있다”며 “오래된 고객이든 처음 온 고객이든 저에게는 최고의 고객이라는 정신으로 초지일관 변함없이 모시겠다”고 다짐한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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