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차량 반입 문제 해결, 내년 5~6월 정식개통 예정

▲ 오는 6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갈 '소사~원시 복선전철' 차량이 시흥차량기지에서 검수 중이다. 사진=시흥시청
부천 소사에서 시흥을 남북으로 관통해 안산 원시까지 23.3㎞ 구간을 연결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에 철도차량이 반입돼 오는 6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소사~원시선은 현재 건설 중인 소사~대곡선과 연계되는 전철노선으로 당초 소사~대곡선 건설 사업에 철도차량 제작이 포함돼 있었으나, 해당 사업의 지연으로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에서 별도로 발주했다.

이로 인해 철도차량 반입 및 시험운행이 일부 지연된 상태다.(중부일보 9월1일자 18면)

3일 시흥시에 따르면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 4량 7편성이 운행되며, 우선 이 중 4량 1편성이 본선 궤도에 반입돼 시험운행될 예정이다.

현재는 시흥차량기지에서 철도차량 시험운행 전 각종 검수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일 시험운행에 들어가면 개통 3개월 전까지 차량의 형식승인, 신호시스템 및 안전성 등을 점검하며, 이후 개통까지 영업 시운전을 시행한다.

현재 모든 철도시설물에는 2만5천 볼트의 고압전원이 공급돼 있는 상태로 안전상 시승은 불가하지만 영업 시운전시에는 시승이 가능해 개통 전 시승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소시~원시선은 2018년 2월까지 건설공사는 완료될 예정이지만 차량 반입 및 시험운행 지연 등으로 개통은 내년 5~6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 관계자는 “소사원시선 개통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시승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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