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살림살이 현황을 공시했다.

4일 연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회계연도 결산결과에 대한 재정 운영현황을 공개했다.

연천군은 지난달 24일 지방재정 계획 및 공시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재정공시건과 SOC 실증연구센터 등 5개 주요사업 특수공시를 함께 게시해 주민들에게 재정운용 상황을 개방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공시를 통해 연천군 살림살이 규모가 유사 지자체 평균예산인 5천864억 원보다 463억 원이 적은 5천401억 원이지만 채무액은 평균액인 73억 원보다 적은 62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채무액도 평균치인 13만8천 원 보다 3천 원 적어 안정운영되고 있다.

특히, 일반회계 기준 세입규모는 전년대비 5.4%(226억 원) 증가한 4천413억 원으로 드러났다.

지방교부세의 33.43%를 차지하고 있는 보통교부세가 지난해보다 90억 원 증가해 1천323억 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보통교부세 산정을 위한 기초통계를 꾸준히 관리하고 인센티브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세출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 예산절감과 재원확보로 선순환 됐다’며 “안정적인 재정운영을 위해서는 자체세입 확보가 필수다. 탈루 및 은닉세원을 발굴하고 체납액을 적극적으로 징수할 뿐 만 아니라 중기재정계획수립 및 재정투자심사를 통해 주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정책효과를 느낄 수 있는 사업에 재원을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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