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갈이
 
창가에 둔
작은 화분
분갈이를 한다.
 
더 이상
뻗을 수 없을 때 까지
얽히고설킨 뿌리들
 
내가
너에게 내어 준
한 뼘의 공간에서
너는
눈물조차 흘리지
못하였구나.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