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다중이용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보급하며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고 있다.
군은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자동 심장 충격기 설치 지원 등 응급의료장비 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2009년부터 도서지역을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과 응급의료 취약성 등을 고려해 올해까지 총 72대의 자동 심장 충격기 설치를 지원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정지와 같은 위급상황에서 전기충격으로 심장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의료장비다.
골든타임인 4분 이내 신속하게 사용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올해에는 풍물시장과 노인복지관에 설치 지원함으로써 관련 법령에 따라 자체 구비한 시설을 포함해 강화군 내에는 총124대의 자동 심장 충격기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군은 응급의료장비 정기점검과 교육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으며, 도서지역 구급낭 지원, 응급헬기장 운영 등을 통해 응급의료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동 심장 충격기(AED)는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장비”라며 “군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자동 심장 충격기 확충과 교육 등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