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구의회 반대로 무산됐던 ‘공영자전거 운영 시범사업’을 재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2년6여개월 동안 소래습지생태공원 입구에서 레저·여가용으로 운영했던 자전거 대여사업을 잠정 폐지했다.

구는 기존 사업장 폐지이후 주민들의 건의가 이어지면서 생활교통수단으로 공영자전거를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재개키로 했다.

노선은 지형적으로 자전거 이동이 용이한 ▶구월공공주택지구 ▶만수3지구 담방마을 ▶인천대공원역 ▶소래역으로 선정했다.

사업에는 기존 운영 중이던 자전거 110대가 활용된다.

대여소 4개소(구월공공주택지구·만수3지구 담방마을·인천대공원역·소래역)와 자전거 보관대 100개소 및 CCTV 등의 키오스크 시설이 구축된다.

교통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가능한 방식으로 대여와 반납절차도 간소화 된다.

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가입된 영조물 손해배상보험을 이용한 자전거 결함 사고발생 보험 외에도 남동구민을 대상으로 자전거 사고관련 보험가입을 체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설구축비 3억 원을 추경에 반영하고 의회에 심의·협조를 요청하겠다”며 “2023년까지 총 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남동구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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