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 관광문화특구 751 D-PARK에서 열린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 해외투자관광홍보관 개관식에서 양기대(오른쪽 두번째)시장이 홍보 자료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명시청
한중 관계 악화로 정식 개관이 연기됐던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의 해외투자관광홍보관이 지난 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광명·부천·시흥·안산·화성 등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는 중국 베이징의 대표 관광문화특구인 751 D-PARK 내 85㎡ 규모의 ‘경기5도시 주제관’의 개관 행사를 한중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개관식 행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김만수 부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최영삼 주중한국대사관 정무공사, 장진위엔 751 D-PARK 총경리, 치오난페이 중국미래연구회 비서장 등 한중 양국 주요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홍보관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경기 서남부 5개 도시와 중국의 관심 속에 열렸으며,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갈등 양상을 보인 양국관계가 회복되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경기 서남부권 5개 도시의 북경 홍보관 개관은 한중 관계와 외교사에 길이 남을 의미있는 일”이라며 “홍보관을 유지하고 발전하는 게 우리의 사명인 만큼 각계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만수 부천시장도 “흐린 날이 있다가도 좋은 날이 있는데 한중관계도 오늘 날씨처럼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며 오늘 문을 여는 홍보관이 잘 운영되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치오난페이 중국미래연구회 비서장은 축사를 통해 “양국 우호관계는 우리 공동의 노력으로 멀지 않은 미래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홍보관이 이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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