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17~2018시즌 개막을 1개월여 앞두고 각 구단이 외국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다.

올해 외국전지훈련의 ‘대세’는 일본이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를 비롯해 고양 오리온, 창원 LG, 부산 kt, 서울 삼성, 원주 동부 등이 일본에서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지난 5일 출국한 인삼공사는 12일까지 도쿄에서 훈련하고 kt와 오리온은 각각 8일과 10일 역시 도쿄로 향한다.

LG와 삼성, 동부는 나고야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이 가운데 LG는 말레이시아, 삼성과 오리온은 마카오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일정을 병행한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서울SK는 미국에서 담금질을 한다.

현대모비스는 가장 먼저인 지난 3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15일까지 훈련한다.

2014~2015시즌 우승팀 현대모비스는 양동근, 함지훈, 이종현에 마커스 블레이클리 등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해 이번 시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SK는 7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훈련 캠프를 차린다.

세 시즌 만에 다시 SK 유니폼을 입는 애런 헤인즈도 어바인으로 곧바로 합류해 10월 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전주 KCC는 18일부터 26일까지 역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한편 올해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0월 14일에 개막한다. 첫날 일정은 오후 3시 인삼공사와 삼성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5시 오리온-LG, 오후 7시 모비스-kt 전이 차례로 이어진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