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가 공동체 회복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새마을회와 세월호 유가족 간에 이웃릴레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 새마을회와 세월호 유가족이 공동체 회복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이웃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5일 열린 간담회에는 안산시 새마을회 및 동 새마을협의회·새마을부녀회 회원과 유가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마을회에서 준비한 봉사활동 동영상을 시청하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새마을회 회원들은 세월호사고 이후 단원고와 팽목항에서 식사지원, 조문객 간식제공, 근조리본달기, 화장실 청소 등 음지에서 조용한 봉사를 이어왔다.

유가족들은 그동안 봉사를 해온 새마을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안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가족과 더 많은 만남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세월호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만남을 통해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오는 12일에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와 이웃릴레이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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