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불탄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의 기본틀이 나왔다.

인천 남동구는 소래포구 어시장 내 철골천막 등 불법 가설건축물을 정식 건축물로 신축하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현대화사업은 화재로 소실된 지역과 젓갈 상인회 등 화재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 전부를 포함한다.

사업비는 토지 매입비 153억 원과 건축비 46억원 등 총 2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논현동 현 어시장부지 4천353㎡에 지상 1층 연면적 3천308㎡의 판매시설(소매시장)을 내년 안에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건축계획은 실시설계 시 확정된다.

부지는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5년 분할로 매입하고 비용은 시와 구가 반씩 부담키로 했다.

구는 토지매입비 남동구 부담분 75억 원과 건축 설계비 2억5천만 원을 이번 3회 추경에 반영해 다음달 의회 임시회에 심의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소래포구 현대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선 의회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소래포구가 수도권 제일의 관광명소로 재도약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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