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옷장을 열어 면접복장을 무료로 대여하세요.”

경기대학교(경기대)는 KT&G 경기본부( KT&G)의 기부를 받아 취업준비생들에게 필요한 면접복장 무료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

10일 경기대에 따르면 수도권 최초로 대학내 ‘상상옷장’을 설치,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면접복장 일체와 세탁비를 지원한다.

경기대와 KT&G는 기부를 통한 청년취업 지원으로 기성세대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고, 산학 협력사업을 확대코자 상상옷장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KT&G 임직원 급여로 모금 조성된 ‘상상펀드’ 1천500만 원으로 면접복장 일체를 구입했고, 경기대 교직원이 낙전 기금으로 모은 ‘취업응원펀드’ 600만 원을 세탁비로 지원한다.

경기대와 KT&G는 오는 13일 오후 경기대 수원캠퍼스 복지관 2층 로비에서 상상옷장 개소식을 열고 학생들이 직접 면접복장 패션을 선보이는 모의면접을 시연할 예정이다.

경기대 관계자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인 상황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상상옷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지역 공공기관과의 연계사업을 실시해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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