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가평대교를 이용하면 설악에서 청평까지의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줄어들게 된다.
1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말 설악면과 청평면 3.9㎞를 연결하는 국도 75호선을 개통한다. 2011년 착공 이후 6년 만이다.
이 도로는 2011년 5월 758억 원을 들여 착공했으며 924m짜리 신선봉 터널, 교량 3곳, 평면교차로 6곳 등이 건설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95% 수준이다.
특히 이 구간에는 수심 15∼20m인 북한강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720.8m짜리 가평대교가 포함됐다. 상판 공사가 마무리돼 포장과 차선 도색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그동안 청평대교를 건너고자 24㎞를 우회하는 불편이 해결되며 통행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돼 가평 남부권과 북부권이 동일생활권으로 묶인다.
더욱이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돼 순환 교통망을 구축,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윤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