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9일 보산동 한·미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13회 한·미 우호의 날 행사’가 1천여명의 시민과 미군장병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3주년을 맞이하는 이 행사에는 오세창 동두천시장, 장영미 시의회의장, 시·도의원, 각계 사회단체장과 미2사단 존 하월튼 작전부사단장, 존 마운트포드 210포병여단장, KC시설사령부 브라이언 A. 제이콥스 중령 등 양국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미 양국의 우호 관계를 재확인하고 더불어 동두천시 시민과 미군장병 및 가족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자리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은 부인과 아이들이 함께 참석해 공연과 이벤트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와의 우호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해오고 있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있는 미2사단 장병들에게 고맙다”며 “다가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왕방산 국제MTB대회, 자원봉사축제 및 천사마라톤 대회에도 미2사단 장병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동두천시 외국인 관광특구 상가연합회 고종빈 회장은 “동두천시와 미2사단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시민 및 미군장병과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더욱더 풍성한 한·미 우호의 날 행사가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동두천시와 미2사단과의 단단한 우정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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