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요청따라 경기도, 행자부에 건의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속하는 7개 읍·동의 지역이 분리돼 ‘다산동(茶山洞)’으로 통합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에 이 같은 내용의 다산동 설치 승인을 건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7월 30일 행자부에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속하는 일패동, 이패동, 가운동, 수석동, 지금동, 도농동, 진건읍 등 7개 읍·동 지역을 분리해 다산동으로 신설하도록 행자부에 건의했다.

다산동이 신설시 편입되는 면적은 일패동(2천971㎡), 이패동(23만9천475㎡), 가운동(74만8천290㎡), 수석동(5천605㎡), 지금동(277만1천191㎡), 도농동(47만75㎡), 진건읍(136만7천894㎡) 등 총 560만5천498㎡이다.

다산동에는 지난해 12월 1일 최초 입주 이후 내년 6월까지 560만5천498㎡ 규모에 3만2천560가구, 8만7천여명이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경기도의 다산동 신설 건의는 앞서 남양주시의 요청에 따른것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7월 “다산신도시 지역은 인구, 면적, 지리적 여건 등을 감안해 독립된 동으로 존치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다산신도시를 법정동으로 분리·신설하는 것이 주민편의 측면이나 행정적인 측면에서도 적정하다”며 법정동 설치를 추진했고, 20일 시의회에서 원안가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다산신도시가 7개 읍·동에 걸쳐 개발됐지만 하나의 생활권역으로 조성돼 지역 주민편의와 행정능률 향상을 위해 법정동 설치가 필요하고, 입주 예정자들이 2천178건의 민원을 제출하는 등 다산동 설치 요청이 강해 동 신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경기도 관계자는 “남양주시의 요청으로 행자부에 법정동 설치 건의를 했고, 승인을 받으면 다산신도시는 다산동으로 행정구역이 재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입주예정자 3천120명이 참여한 투표결과 97.74%가 다산동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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